세상의 모든 계절 P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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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의 끝엔 언제나 봄이 찾아온다.

런던에 사는 노부부 톰과 제리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과 그로 인한 상처로 힘들어하는 제리의 직장동료 메리, 퇴직을 앞두고 삶의 기쁨을 찾지 못하는 톰의 친구 켄 등 부부는 주위의 가족과 친구들의 외로움과 슬픔, 기쁨과 행복을 함께하는 벗이 되어 준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조이가 여자친구 케이티를 소개하는 자리에 갑자기 메리가 찾아오고, 그녀는 그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데...

[ Intro ]

“이 영화의 어떤 측면이 내가 지금 67세라는 사실과 연관돼 있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계속되는 삶과 우리가 그 삶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끝없이 골몰한 데서 나온 결과물이다”

- 감독 마이크 리

[ Hot issue ]

,,의 세계적 거장‘마이크 리’

67세 노장 감독의 저력을 전세계에 각인시킨 必見의 영화!

1993년 칸영화제 감독상, 199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004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니스, 베를린영화제에서 영예로운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마이크 리 감독.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리가 선보이는 열한 번째 장편 은 2010년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출품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2010년 전미비평가협회 10대 영화 선정, 해마다 전세계 영화 팬들의 최고의 관심사로 손꼽히는 2011년 아카데미 영화제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칠순을 바라보는 노장 감독 마이크 리의 연륜과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과 풍부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마이크 리 감독의 최신작 에 대해 해외 유수 언론은 ‘마이크 리의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하며 거장을 향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깨닫는 인생의 비밀스런 이야기들을 사계절의 시간 속에 섬세하게 펼쳐낸 은 전작을 뛰어 넘는 세밀한 연출력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드라마로 마이크 리의 영화 세계에 정점을 찍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펼쳐내는 완벽한 연기 앙상블!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그녀, ‘레슬리 맨빌’

마이크 리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캐릭터를 창조해가는 독특한 연출법으로 유명하다. 의 배우들은 감독과의 충분한 이야기 과정을 통해 배우 각자가 자신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분석하여 대본 속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마이크 리 감독과 인연이 깊은 피터 와이트, 짐 브로드벤트, 루쓰 쉰, 레슬리 맨빌 등의 배우들이 펼쳐내는 완벽한 연기 앙상블은 깊은 강물 속을 소리 없이 흐르는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목격하게되는 놀라운 순간들을 만들어 냈다.

특히 에서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려야 하는 불운한 여인 ‘메리’로 분한 여배우 레슬리 맨빌은 불안정하고 상처 많은 여성의 내적인 심리 변화를 놀랄만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세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캐릭터와 완벽하게 교감을 이뤄내며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친 그녀는 ‘고통과 절망이 서린 얼굴에서 때때로 희망의 빛이 교차되는 연기는 놀랍고 탁월하다’라는 호평을 얻으며 2010년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2010년 유럽영화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었을 뿐 아니라 영국 가디언 선정 여배우 TOP 10, 전미 비평가 협회에서 선정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촬영감독 딕 포프의 렌즈에 포착된 사계절의 빛, 색깔, 향기

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사이에 발생하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이야기로 나뉘어 보여진다. 계절을 따라 흐르는 영화 속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가 더욱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영화의 촬영감독인 딕 포프의 아름다운 영상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영국출신의 촬영감독 딕 포프는 이미 마이크 리 감독과 , , , , , , , 등 여덟 편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로 아카데미영화제 촬영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같은해 샌디에이고 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촬영상을 수상했던 딕 포프는 영화 속 ‘공간’을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만들어 내는 놀라운 영상미 학을 자랑하는 최고의 촬영감독이다. 에서도 딕 포프는 인물 중심의 이야기 속에 각각의 계절의 빛과 색깔, 공간을 흐르는 온기까지도 생생히 전해지는 아름다운 영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About movie ]

60대 노장 감독이 전하는 인생의 비밀

‘톰과 제리, 메리 그리고 마이크 리의 이야기’

이전 작품인 에서 행복한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30대 여성의 시점으로 그녀 주변의 30대 인물들이 겪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불균형에 대한 갈등을 다뤘던 마이크 리 감독은 에서는 톰과 제리, 메리 즉 자기 세대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지질학자 톰과 심리상담사 제리는 60대 부부다. 톰과 제리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고, 소일거리 삼아 텃밭도 가꾸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낸다. 잘 정돈된 부엌, 꽤 오래 정성을 들였을 텃밭, 톰의 능숙한 요리솜씨와 눈빛만으로 서로의 마음을 짐작하는 부부의 모습은 이름만큼이나 찰떡 궁합인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들의 일상에 메리가 예기치 않은 문제를 일으킨다. 제리의 20년차 직장동료이자 친구인 메리는 톰과 제리 그리고 부부의 아들인 조이와도 오랜 우정을 쌓아왔다. 사실 메리는 톰이나 제리와는 달리 불안하고 외롭고 불안정한 여자다. 60이 가까운 나이에 싱글이고 셋집에 살고 함께 갈 사람이 없어 휴가 계획도 세우지 못하는 메리는 미치도록 깊은 외로움과 패배감에 휩싸여있다.

60대 노장 감독의 시선으로 담아낸 60대 언저리 사람들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날카로운 현실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을 품고 있다. 누군가는 메리와 켄처럼 자신의 현실을 헤쳐나가기 버거워하고, 누군가는 톰과 제리처럼 삶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충만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들 모두가 완벽한 것은 아니며, 그들 모두가 안정적인 것도 아니다. 마이크 리는 노년의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진심을 주고 받으며 그 속에서 때론 부딪히고 아파하는 기울어짐의 시간들을 통해 만들어내는 삶의 순간들을 응시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이를 흐르는 인생의 비밀

‘겨울의 끝은 언제나 봄이다’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 펼쳐지는 영화 은 외로움과 상처, 오해와 비밀, 사랑과 위로 등 인생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다채로운 감정과 관계의 얽힘을 들여다 보며, 계절처럼 끊임없이 변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내가 관심 있는 것은 바로,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온갖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 감독 마이크 리 인터뷰 中

마이크 리 감독은 속에 같은 시간, 다른 계절을 살고 있는 여러 인물들의 삶의 모습을 섞어 놓았다. 누군가는 평온하지만 타인에 의해 그 평온이 깨지는 위기에 놓이고 누군가는 불행하지만 타인의 행복에 기대 자신의 현실을 잊고 싶어한다.

당장 회사를 때려치워도 연금으로 생활할 수 있지만 켄은 퇴직 후 닥쳐올 외로움의 시간을 혼자 견뎌낼 자신이 없어 유일한 낙인 술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리는 메리에게 유일한 쉼터였을지도 모르는 톰과 제리와의 관계는 메리가 그녀의 본심을 드러내며 위기에 처한다. 그렇다면 이제 이들의 시간은 영원히 겨울에 머물 것인가?

에서 마이크 리 감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야기를 나누고 계속되는 삶에 대한 질문을 건넨다. 인생이란 미완의 시간의 연속이다. 감독은 사사롭지만 더없이 평화로운 일상 그리고 그 일상에 불쑥불쑥 솟아나는 관계의 아이러니와 불협화음조차도 한 해 한 해, 혹은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듯 인생이라는 긴 여행 속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낼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겨울의 끝이 언제나 봄이듯이 말이다.

서로의 삶에 관여하는 방법

‘망설이거나, 모른척하거나, 다가서거나’

톰과 제리는 삶에 지쳐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위해 자신들의 시간과 공간을 할애한다. 톰은 심각한 우울증세를 보이는 소꿉친구 켄에게 자전거 여행을 제안하고 부인을 잃은 형 로니에게 자신의 집에서 머물 것을 권유한다. 제리는 늘상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친구 메리를 위해 저녁식사를 준비하기도 하고 퇴근 후 술자리의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살기 좋은 삶의 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능하다. 반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기 힘든 삶의 구조를 형성하며 그 속에서 관계를 맺는다. 즉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에 맞게 관계를 성립하는 게 가능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런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 감독 마이크 리 인터뷰 中

의 이야기는 특정 등장인물의 시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마이크 리는 관객들이 모든 등장인물들을 공감하고 연민하게 만드는 섬세하고 밀도 있는 연출력을 선보이며, 이들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관찰하게 만든다. 영화의 초반, 톰과 제리의 감정을 따라가던 관객들은 어느 순간 켄의 이야기에 마음 아프고, 메리에게 연민을 느끼며, 로니의 텅빈 눈빛을 가슴에 담게 된다.

망설이며 다가서지 못하거나 진심을 알면서도 모른척 외면하거나, 혹은 서툰 용기를 내 상대에게 다가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마이크 리 감독은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대해 끊임없이 주저하고 망설이는 우리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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