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남편을 잃고 생활고에 허덕이던 점순의 어머니(한은진)는 딸 점순(최은희)을 김 자수(김희갑)댁 민며느리로 출가시킨다. 그날부터 점순은 꼬마 신랑과 시어머니의 뒷바라지에 고생을 시작한다. 점순을 마음 속에 품어 온 수길(박노식)은 점순의 생활을 알고 같이 도망가자고 설득해 보지만 점순은 그럴 수 없다며 그를 돌려보낸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오해와 냉대로 급기야 자리에 눕게 된 점순은 결국 친정으로 돌아온다. 점순이 가고 나자 꼬마 신랑 복만은 그녀를 그리워하며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어떤 용하다는 약도, 굿을 해봐도 효력을 보이지 않자 시어머니는 초조해진다. 이에 김 주사 어른이 포섭한 맹인 점쟁이의 얘기가 시어머니의 강팍한 마음을 움직인다. 점순은 이 집 안의 복덩이며 그녀가 돌아와야 이 모든 불행이 가신다는 말이었다.
결국 자신의 몰인정함을 후회한 시어머니는 가마를 대령해 점순과 점순 어미를 찾아 나서고, 꼬마 신랑 복만은 색시를 다시 만나 행복에 젖는다.
(임재원)
가난한 과부의 딸이 부잣집 민며느리로 들어간다. 신랑의 나이 불과 열 살이었다. 게다가 시어머니가 수다스럽고 보니 자연 시집살이는 고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이 어린 신랑의 사랑이 지극하였고 시아버지의 이해도 너그러웠다. 그래도 그녀는 시어머니의 극성으로 한때 시집에서 쫓겨난다. 그러나 나이 어린 신랑의 능청스러운 잔꾀와 시아버지의 관대한 회유로 그녀는 다시 시집으로 돌아온다.
(2018년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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