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 칠레의 쿠테타, 그때 우리에게도 유신이 시작됐었지. 우리가 빨리 끝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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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ia review on 하우스 오브 스피리트 The House of the Spirits.
칠레의 1910년대부터 사회주의 아옌데 정부가 피노쳇 독재정권에 전복되는 1973년까지를 다룬 장대한 서사물을 140분에 불과한 극영화로 압축한 데 따른 원작의 품격과 깊이의 훼손을 걱정했지만 상영시간동안 뒤척임 한번없이 눈깜빡할새 엔딩크레딧을 맞을 정도로 정신없이 빠져든다. 왜 거장인지를 증명하는 달관의 역량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바네사레드그레이브...제레미아이언스...메릴스트립...안토니오반데라스...글렌클로스,위노나 라이더...작품을 감상한지도 몇 십 년은 지난같은데 느닷없이 "영혼의 집"이 몇 번이고 뇌리를 파고들어서 영자원에 달려가다. 미국이 제공한 거사자금과 무기,무력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피노체트(국방장관) 반란군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