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행 편도 비행 Made in Korea: A One Way Ticket Seoul-Amsterdam?

암스테르담행 편도 비행 Made in Korea: A One Way Ticket Seoul-Amsterdam?,은 2006에 발표 된 네덜란드 2006 다큐멘터리,드라마 영화입니다,영화는 인수 라드스타케가 지배하고 있습니다,한국에서 2006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1980년 3월 27일, 다큐멘터리 감독 인수 라드스타케는 서울에서 네덜란드로 왔다. 그는 생후 3개월 만에 독일 부부에게로 입양되었다. 이제 26년이 흐른 후, 그는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이러한 바람으로 인해 그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양아로 네덜란드 땅을 밟은 8명의 동료들을 찾아 나선다. 인수는 자신이 한때 살았던 서울의 고아원을 방문하고, 양부모와 함께 했던 경험들을 다른 입양아들과 비교하며 서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인수는 입양기록이 진실인지 의심하는데, 60% 정도의 아이들이 버림받았고 생물학적 부모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는 혹시 자신도 이 경우인지 알아보고 싶어진다. 인수는 자신이 독일인이라고느끼지만, 스스로 한국인임을 억압해오지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1980년 8명의 한국인 아이들이 네덜란드에 도착한다. 그 가운데는 태어난 지 고작 석 달 된 인수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25년. 인수는 외모만 빼면 완전한 네덜란드인이다. 그는 자신을 두 번 태어났다고 말한다. 한 번은 자신을 낳아준 고국에서, 그리고 다른 한 번은 네 장의 문서와 함께 도착한 새로운 나라에서. 문득 인수는 자신과 함께 입양된 이들의 삶이 궁금해지고 그들을 하나씩 찾아 나선다. 은 해외 입양아가 자신의 뿌리를 찾는 과정, 즉 자신은 한국인인가, 아니면 네덜란드인인가, 하는 질문의 해답을 찾는 과정을 따라간다. 대체로 이러한 영화는 두 가지 방향으로 나아가기 마련이다. 하나가 입양되었던 이주민이 한국인으로서의 민족주의적 각성을 하는 과정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다른 하나는 상처받은 개인사를 통해 한국 근대사의 치부를 반추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은 이 두 가지의 길을 거부한다. 오히려 이 작품이 강조하는 것은 과거의 뿌리가 아닌 현재의 삶이다. 인수의 내레이션처럼, 입양이라는 사건이 그들 삶의 일부인 것은 분명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과거가 아닌 바로 현재의 삶이다. 과거란 결코 스스로를 위한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자명한 진리, 그것이 이 일깨워주는 디아스포라 시대의 교훈이다. (EIDF 안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