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트레버는 자신이 건강하다고 느끼지만, 사실 그의 심장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진 상태다. 그리고 루이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고독 속에 파묻혀 지내던 루이는 심장이식 수술 뒤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위치한 산장에서 시작된 여행은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남태평양의 어느 해안까지 이른다. 자신을 괴롭히던 위험을 던져버리고, 청산할 수 없는 혹은 청산하고 싶지 않은 빚을 진 루이는 자신의 과거 그리고 현재와 화해하고자 한다. (2004년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던 클레르 드니가 선박을 주문하는 공간으로 부산에서 로케이션 촬영했고,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선박회사 대표로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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