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아들 안안과 단둘이 살고 있는 리사는 병원에서 6개월 시한부 인생이란 진단을 받는다. 외아들 안안이 친척도 없이 의지할 곳 없이 살아가야 할 생각을 하자 그녀는 안타까움과 근심으로 지내게 된다. 우연히 자신이 디자인한 아동복의 모델을 찾아서 고아원을 방문한 리사는 밝고 구김살없이 자라고 있는 고아들을 보고 안안을 일단 그 고아원에 맡긴다. 엄마만을 의지하며 살던 안안이 고아원에서 고아들과 곧 적응하게 되자 그 사실을 알게 된 리사는 자신이 죽었다고 안안을 속이고 계속 그곳에 머무르게 한다. 얼마후 그 사실이 안안에게 탄로나지만 고아원에서 철이든 안안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엄마의 죽음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며 용감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리사는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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