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부정을 단죄하고 가슴 아픈 과거를 잊고자 낙하산 부대로 들어간 제라르(Gerard Berger/Bernard Vigo: 제라드 드파르디유 분)는 다시 한번 배신의 아픔을 맛보게 된다. 진정한 친구라고 믿었던 로시가 부상을 입은 자신에게 총을 겨눈 것.
그들은 지방 국고를 운반하는 도중 아프리카에 불시착하자 탐욕에 눈이 먼 로시는 교활한 술책으로 돈을 빼돌린 뒤 제라르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프리카 여인에 의해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 제라르는 복수를 결심하고 신분을 바꾼 후 마르세이유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는 인적이 없는 주차장에서 로지의 심장에 칼을 꽃는데 성공하지만 불행히도 목격자가 있었다. 목격자는 역시 로지에게 증오를 품고 있던 어린 소년 알리로 제라르에게 알리바이와 피신처를 제공하며 형의 복수를 해 줄 것을 부탁한다. 달리 방법이 없던 그로서는 어쩔수 없이 알리의 부탁을 받아들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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