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싸우는 사람들

바다와 싸우는 사람들 ,은 1990에 발표 된 1990 1930.11.08 개봉 영화입니다,영화는 양철가 지배하고 있습니다,김연실,나웅,박제행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1990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대구에서 발족된 녹성 키네마 제작, 양철 감독, 이운방 원작 및 각색, 손용진 촬영, 나웅, 박제행, 김연실, 서월영 출연. 당시 신문에 실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무릉도라는 섬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에서 고기를 낚아서 그날 그날을 살아간다. 누구나 고기를 낚으러 바다로 나가서 무사히 돌아올 때는 큰 기적으로 아는 터였다. 이만큼 무릉도의 바다는 몹시 험악하였다. 칠성과 그의 형 되는 사람은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으로 칠성만 겨우 살아서 돌아왔다. 길순이라는 이 섬의 처녀는 어렸을 때부터 칠성과 가까운 사이였다. 벌써 그 두 사람은 앞바다의 파도 같이 뛰는 정렬 때문에 두 사람의 애정으로 뭉친 조그만 생명이 길순의 몸 한 귀퉁이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칠성의 아버지는 이 섬을 항상 저주하는 끝없는 바다를 저주하였다. 이렇게 저주 받은 섬 가운데에도 칠성과 길순에게는 즐거운 때도 있었다. 그것은 두 사람이 바닷가에 가 사랑을 속삭이는 때였다.

어느 날 이 섬에는 낯선 도회 사람들이 와서 이 섬사람들을 속이고 이 섬사람들의 자유 어업권을 뺏으려 하였다. 그리고 길순의 정조를 유린하려 하였다. 자연, 즉 바다의 위협과 도회에서 온 무리들의 위협에서 섬사람들은 엄연히 일어났다. 그래서 그들 두 편에서는 맹렬한 투쟁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 투쟁은 결국 길순 하나만을 빼앗아 오는 외에는 다른 이득이 없었다. 그래서 섬사람들은 바다와 싸우기로 하였다. 그러나 바다로 싸우러 간 무리들 그리고 칠성은 이태 삼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다만 이 섬의 나머지 소망이란 칠성의 아내 길순의 몸에서 낳은 어린애였다. (조선일보 1930. 10. 29)

(김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