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작가 닉(줄리언 샌즈)은 다섯 살 때 벗은 여인의 몸을 본 후 처음 성에 눈뜬다. 청소년기에는 사랑하는 소녀가 있었지만 아버지 장례식때 엉망으로 취한 채 다른 남자와 침대에서 몸을 맞대고 있는 애인 때문에 심각한 혼란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가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은 그를 가정으로부터 겉돌게 한다. 작품 촬영차 아프리카에 간 그는 결국 동료의 여자와 혼외정사를 벌인다. 그리고 이 예상치 못한 사랑은 예기치 않은 불의의 사고를 부른다.
(오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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