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롯 전공자인 음대생 자영은 빼어난 미모로 남자 동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자영이지만,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무릎. 무릎에 누군가의 손이 닿는 순간, 자영은 자신도 모르는 성적 흥분상태에 빠져 이성을 잃는 것. 이 참을 수 없는 무릎의 유혹은 자영의 성적 충동에 불을 붙이고,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한다.
70년대 한국영화의 스타 이장호는 80년대에 들어 훨씬 역동적인 영화력을 보여준다. 등의 리얼리즘 영화들이나 모더니스트 형식실험을 보여준 이 작가로서의 이장호의 새로운 면모를 증명해주었다면, 를 필두로 80년대 중반 이장호의 작품들은 상업적 요소들을 강하게 부각시키며 흥행에도 큰 성공을 거둔다. 는 당시 제1의 이슈였던 에로티시즘을 작가적 고민과 대중적 감수성의 절묘한 균형을 통해 담아내고 있는 걸작이다. 여성의 성충동과 그 억압에 대한 접근은 지금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다소 불완전한 구석이 없진 않지만, 여성을 철저히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당대의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상당히 파격적이다. 이장호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 이보희를 일약 80년대 대표 섹시스타로 만들어준 작품.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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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과 무릎사이 Comments (20)
처음에는 스토리가 좋았고요 여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조금 억울해 보였습니다.
그러네 자꾸 볼수록 부모의 지나친 관섭과 보수성향이 성적취향으로 변화된
욕수불말의 표출로 보입니다.
늘씬한 각선미로 신데렐라 등급
안타까운 배우 임성민
개봉당시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