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한창인 1983년, 화영(김지미)은 남편의 권유로 아들을 찾기 위해 만남의 광장을 찾아간다. 거기서 죽은 줄 알았던 동진(신성일)을 본 화영은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의 친구 집에 살던 시절에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동진과 사랑하게 되어 그녀는 임신을 했다. 임신 중에 6.25 동란이 터져 둘은 헤어진 것이다.
세월이 흐른 후에 각자 다른 사람의 동반자가 되어 있는 두 사람은 아들이 살아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나선다. 의학검사를 통해 아들을 확인할 수 밖에 없는 두 사람, 석철(한지일)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안 화영은 쓸쓸히 발길을 돌린다.
와 더불어 분단이 낳은 비극을 그린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이자 중년 신성일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는 작품. 한국전쟁으로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게 된 남자와 여자는 를 통해 잃어버린 아들을 찾지만, 선뜻 아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한 이산가족의 재회와 또 다른 헤어짐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냉정한 시선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베를린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임권택 감독은 자신의 영화 중 숨은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 영화에서 김지미의 연기에 대해, ‘한국 여배우의 연기 가운데 최고의 것’이라고 회고한다.
(2010년 15회 부산국제영화제)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며, 분단의 아픔을 그려낸 한국영화 중 가장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 분단의 아픔이라는 소재를 1983년과 1984년에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울렸던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배경으로 매우 담담하고 절제된 영상으로 그려내고 있다. 분단의 아픔을 살아내야만 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있는그대로 담담하게 그려낸 휴머니즘의 수작.
이산가족의 만남이 그것으로써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와
새로운 슬픔과 새로운 비극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어쩌면 냉정하리만큼 객관적으로 그려낸 영화
신성일씨와 김지미씨의 연기인 6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했던 스타, 신성일과 김지미가 이 영화 속에서는 스타의 모습보다는 중년의 연기자로서 매우 원숙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60년대 영화에서 우리 귀에 낯익은 성우들의 목소리가 아니라, 본인들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을 해 그들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
수상 경력
제24회 대종상 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김지미)
음악상(김정길), 미술상(김유준)
제22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감독상(임권택)
제6회 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 각본상(송길한) 음악상(김정길)
제36회 베를린영화제 출품
(EBS)
This site is a comprehensive movie website about movie posters, trailers, film reviews, news, reviews. We provide the latest and best movies and online film reviews, business cooperation or suggestions, please email us. (Copyright © 2017 - 2020 920MI)。EMAIL
길소뜸 Comments (27)
대본에도 없고,부모의 동의도 없이
미성년자의 옷까지도 벗게 강요했던
템포가 너무 느림...
임권택 감독 좀 과대포장 된 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