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남긴 6.25 전쟁이 끝나가고 있을 무렵. 접전 지역의 한 초가에도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낮에는 태극기를, 밤에는 인민기를 걸면서 생존을 위해 애쓰던 이 초가에 두 명의 남자가 차례로 찾아온다. 홀로 초가를 지키고 있던 주인 여자(윤정희)는 이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지만 전쟁의 희생자들에게 이곳은 또 다른 전쟁터가 된다.
처음에는 노인(장동휘)이 초가와 주인 여자를 차지하지만 청년은 20리나 걸어서 땔감 한 짐을 해서 나타난다. 엄동설한의 추위에 주인 여자는 땔감과 젊은 남자의 육체에 흔들리고 결국 그가 안방과 주인 여자를 차지한다. 냉기 서린 사랑방으로 밀려난 노인은 청년에게 발악을 하지만, 늙은 그에게는 서글픔만 더해진다. 차츰 평정을 찾아가는 초가, 그러나 길 잃은 젊은 색시(신영진)가 등장하면서 초가는 다시 한 번 폭풍에 휩싸이는데...
오유권의 을 영화화한 것으로, 만무방은 예의나 염치가 없는 뻔뻔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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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Comments (27)
위기상황이 되어봐야 그 비겁함이 슬그머니 고개를 쳐들고 나오지.
남자노인 정말 뻔뻔하다.
남의 집에 빌붙어서 끊임없이 요구사항이 늘어난다. 저렇게 늙으면 추하다.
집주인 여자. 선행을 베풀고도 인정못받고 우유부단함과 일신안위에 얽매여 결단을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인생.
젊은남자는 늙으면 저 노인이 될거같다.
걍 둘이 서로 거울처럼 비추고있다.
젊은여자는 최후까지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는다. 패기와 신의가 있다.
다만 꼭 할아버지뻘 되는 노인네와 연을 맺고 살아야만 했는지가 의문이다 남사스럽게.